공개된 트레일러 ‘DISCO’은 Boris Seewald 감독의 작품이다. 그는 음악, 춤,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감독자이자 편집자이다. 이미지와 소리의 조화를 만들어 그만의 방식으로 영상 작업을 하고 있다. 리드미컬한 일러스트레이션 형식을 띤 그의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단편 영상 제작 및 광고 편집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그는 ‘DISCO’에서 춤에 대한 움직이는 상상력을 역동적으로 묘사했다.
영상 속 댄서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매끄럽다. 또한 연속적인 선의 변화가 역동적이며 강렬한 느낌을 준다. 평면 그림이 입체가 되어 살아나는 과정은 상상이 현실이 되는 영화처럼 보인다. 우리 영화제는 상상과 표현의 자유를 지향하기 때문에 이번 작품을 트레일러로 선정했다.
트레일러에서 풍기는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이미지와 그 안에 담긴 자유로움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모토인 ‘누구나 영화를 만들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영화를 볼 수 있다.’와도 잘 어울린다.
제8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9월 29일 이수 아트나인에서 개막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초/단편 국제경쟁과 지하철영화부문 국제/국내경쟁을 포함하여 다양한 상상력을 담은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나게 될 예정이다.
트레일러 ‘DISCO’을 비롯한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