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대한사격연맹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국가대표들에게 포상금을 전달했다. 사격연맹 황용득 회장은 20일 한화그룹과 사격연맹 주최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격려오찬에서 총 2억3000만여원의 포상금을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지급했다.
사격대표팀은 8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따냈다. 베테랑 진종오(kt)가 남자 50m 권총에서 우승해 사상 첫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김종현(창원시청)이 남자 50m 소총복사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4년 전 런던올림픽(남자 50m 소총3자세)에 이어 2회 연속 은메달리스트가 됐다. 진종오는 1억원을 받았다. 황 회장은 “변함없는 한국사격의 국제적 수준을 인정받게 돼 자긍심을 느낀다. 2018세계사격선수권과 2020도쿄올림픽에서도 위상을 지켰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오를 비롯한 대표선수 17명과 박상순 대표팀 총감독, 한화그룹 및 사격연맹 관계자 4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