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 혹은 그의 선택”… ‘무도’ 떠난 정형돈의 행보, 어떤가요?

입력 2016-09-2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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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 사진= MBC

개그맨 정형돈이 1년 만에 방송 복귀를 선언했죠. 애타게 기다리던 팬들은 그의 복귀에 크게 환영했는데요.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불과 1주일 만에 반응은 180도로 바뀌었습니다. 응원에서 비난으로 말입니다.

이러한 따가운 반응은 작가로 데뷔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이어졌습니다.

영화제작사 에이치제이필름 측은 “정형돈이 한중 합작 웹영화를 통해 정식으로 작가 데뷔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는데요. 정형돈은 쉬는 동안 틈틈이 시나리오를 집필하며 작가 데뷔를 준비해온 것입니다.

바로 다음날인 20일에는 앨범 발매 소식까지 전해졌습니다.

정형돈은 예능부터 작가, 가수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의 곁에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던 것이죠. 물론, 가장 기대를 모은 ‘무한도전’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이로 인해 팬들의 배신감이 컸던 모양입니다.
“돌아와줘서 고맙다”면서 “건강 잘 챙기라”고 말하던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네티즌은 “40억 건물주를 너무 걱정했네”, “공황장애가 아닌 무도장애 아닐까”, “와 앨범 준비까지? 이정도면 쉬지않고 일했네” 등 비꼬았고요.

“휴직한 직원을 기다려줬더니 쉬는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이직하는 걸 바라보는 느낌이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쉬는 동안 가만히 누워있냐”, “무한도전 깔끔하게 하차했는데 왜 난리야”, “꼭 무한도전을 해야하는 이유가 있냐” 등 문제없다는 반응도 많습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속도 조절이 아쉬운 것이다. 연이어 작가에 앨범활동까지 한다고 발표하니 1년 동안 다른 것을 준비했다는 배신감이 든다”고 일침했습니다.

다방면에서 활동을 재개한 정형돈,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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