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첫방 ‘K2’ 액션장인 지창욱, 감성까지 더해 출격

입력 2016-09-23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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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K2’ 액션장인 지창욱, 감성까지 더해 출격

배우 지창욱이 tvN 새 금토드라마 ‘THE K2(더케이투)’로 극강의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전에 공개된 ‘THE K2'(이하 ’K2') 하이라이트 영상만 봐도 지창욱은 뛰어다니고 날아다닌다. 몸놀림은 전작인 KBS2 드라마 ‘힐러’(2014)보다 더 현란하고 섬세해졌다.

지창욱이 출연하는 ‘K2’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 장세준(조성하)의 아내 최유진(송윤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고안나(임윤아)의 이야기를 그린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다. ‘추노’ ‘동네의 영웅’ 곽정환 감독과 ‘용팔이’ 장혁린 작가가 함께 제작했다. 지창욱은 김제하 역을 맡았다. 베일에 싸인 과거를 간직한 채 최유진 눈에 띄어 경호원이 된 남자다. 또 어린 시절 아픔을 간직한 채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는 고안나를 만나게 되면서 감정 변화를 경험한다. 지창욱은 고난도 액션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지창욱은 이미 가치를 증명한 액션 배우다. 앞서 드라마 ‘힐러’를 통해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코드명 '힐러' 서정후로 분했던 그는 블랙 패션과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자아냈고 해커 민자(김미경)와 긴밀하게 교류하며 미션을 해결, 극 흐름을 제멋대로 가지고 놀았다.

‘힐러’ 서정후와 ‘K2' 김제하는 거친 남성의 표본으로서 비슷한 느낌을 준다. 지창욱 역시 '힐러‘에 이어 ’K2' 출연을 결심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캐릭터가 반복되는 데 대해 우려했었다. 하지만 그는 “작품의 색깔 자체가 다르다”며 "남자다운 모습과 깊이 있는 감정을 더 많이 보여드릴 거다. 드라마에 액션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차별점을 설명, 지창욱이 만들어갈 감성액션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K2'는 지창욱표 액션의 끝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극 중 경호원으로 활약하는 만큼 러시아 특공무술 시스테마, 한국 호신무술 태권도, 일본 무술 아이키도, 브라질 대표무술 주짓수 등 나라별 무술조합들이 대거 등장한다. 실제 지창욱은 리얼한 액션을 위해 두 달간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이에 그는 “‘다신 액션 연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몸 쓰는 연기에 학을 뗄 정도다. 농담 같은 진심이 더 비장한 법. 그정도로 지창욱은 ‘K2'에서 최고 보디가드다운 몸놀림을 보여준다. 그는 “담이 올 정도로 너무 힘들다. 다신 액션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너무 힘들다”고 고충을 이야기하면서도 “우리 드라마는 액션만 있는 게 아닌 인물간 관계, 감정도 진하게 담았다. 촬영이 더 진행되면 육체적으로 덜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액션장인 지창욱의 더 깊어진 감성까지 볼 수 있는 ‘K2'는 23일 밤 8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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