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 비회원국들에도 협조 요청 계획

입력 2016-09-29 10: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OPEC 원유 생산량 감축 합의, 비회원국들에도 협조 요청 계획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28일(현지시간) 원유 생산량 감축에 합의했다.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은 OPEC 회원국들이 이날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 열린 비공식 회담에서 4시간 반 동안의 논의 끝에 저유가에 따른 산유량 감산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14개 OPEC 회원국들이 지난달 현재 하루 원유 생산량 3천320만 배럴을 3천250만∼3천300만 배럴로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소개했다.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감산을 연구할 위원회를 발족해 회원국별 감산 목표치를 정한 뒤 11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정례 회의 때 이를 보고할 예정이다.

뉴욕 거래소의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1배럴에 2.38 달러, 5.3% 오른 47.05달러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이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도 1배럴에 5.5% 오른 4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OPEC 회원국들은 일단 감축된 생산 목표를 달성한 후 러시아 등 비 회원국들에게도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