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3G 연속 안타-타점… 볼티모어 AL WC 공동 1위

입력 2016-09-30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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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극적인 홈런을 때린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멀티히트와 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토론토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로 좌중간 방면 안타를 때렸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이어 김현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멀티출루를 달성했고, 5회에는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7회. 2-0으로 앞서있는 상황에서 맞은 2사 2루 찬스. 김현수는 다시 스트로맨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2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로써 김현수는 3경기 연속 안타와 함께 3경기 연속 타점까지 기록했다. 1경기 3출루는 지난 1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처음이다.

이후 김현수는 마지막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총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시즌 성적은 타율 0.307와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5 OPS 0.814 등이다.

볼티모어는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가 6 2/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선이 9안타 4득점하며 4-0으로 승리해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로써 볼티모어는 87승 72패 승률 0.547을 기록하며 토론토와 와일드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최소한 2위로 와일드카드 획득이 유력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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