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준우(곽시양)와 미례(김슬기)는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이별을 맞은 민주(김희애)와 상식(지진희)을 위해 비밀 작전을 펼친다. 공개된 사진은 소식이 끊긴 민주와 상식이 자연스럽게 재회할 방법을 찾는 준우와 미례의 모습이다. 고민 끝에 두 사람은 작전 도구로 SNS를 선택했다.
지난 방송에서 민주와 상식은 과거 은호(이현진) 사고에 얽힌 진실 때문에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지만 끝내 이별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민주는 우리시를 떠남으로써 상식과의 인연을 깨끗하게 정리, 이웃 주민으로 스치듯 만나던 상황까지 불가능해졌다.
이에 준우는 상식에게, 미례는 민주에게 각기 다른 이유로 SNS 운영을 권유하고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한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SNS 근황을 통해 서로의 소식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준우와 미례는 민주와 상식이 불행한 과거 기억에서 벗어나 마음껏 사랑할 수 있도록 진심 어린 도움을 다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친구로서, 드라마 프로젝트를 함께 하는 파트너로서, 남자 대 여자로서 다양한 감정들을 쌓아나갈 준우와 미례의 에피소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사랑스러운 연애조작단으로 변신한 곽시양과 김슬기의 모습은 오는 10월1일 밤 9시55분 '끝사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