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빈이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베일에 쌓인 박혜주 캐릭터로 안방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사무장이 한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해 나가는 법정 로맨스이다. 이번 주 첫 방송 된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흥미로운 소재, 개성 뚜렷한 캐릭터 매력을 뿜어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극 중 전혜빈은 변호사 박혜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전혜빈이 연기하는 박혜주는 차금주(최지우 분) 도움으로 변호사가 됐지만, 변호사가 된 후에도 언니의 그늘에 가려져 무시당하는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연수원 시절, 유부남 검사와 불륜관계를 맺었던 과거가 있는 하자 있는 변호사를 연기하고 있다.
하지만 전혜빈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아직 이야기가 풀리지 않고 있는 캐릭터다. 전혜빈은 어린 시절 성실한 학창 생활, 언니와의 원만한 관계를 보였다. 그랬던 그가 어째서 유부남 검사와 불륜 관계를 맺었는지, 대형 로펌으로 이직한 이유에 어떤 베일이 숨겨져 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회 말미, 전혜빈은 1년 만에 만난 최지우를 경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자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언니를 반가워하기는 커녕 달갑지 않은 표정과 불안한 심리 상태를 완벽하게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전혜빈의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와 최지우를 향한 열등감이 어떤 극적 재미를 더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전혜빈을 비롯해 최지우, 주진모, 이준이 출연해 색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기습한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 나무 액터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