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이상윤, 비행기 재회…간당간당한 관계

입력 2016-10-05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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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김하늘과 이상윤이 간당간당하다.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주는 감성멜로 드라마다.

주축을 이루는 건 각자 다른 이유로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 최수아(김하늘)와 서도우(이상윤)이다. 두 남녀는 비슷한 아픔을 겪으며 얼굴도 모른 상태에서 서로 공감했고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그랬던 두 남녀가 여러 가지 의미로 점점 더 간당간당해지고 있다.

지난 4회에서 최수아와 서도우는 다시 한 번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서도우는 세상을 떠난 딸 애니(박서연)가 품고 있던 비밀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때 휴대전화 너머 최수아가 애니와 서도우의 마음을 이해해줬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순간 서도우는 마음 속 깊은 곳의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냈다. 최수아를 향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한 것이다. “보고 싶어요”라는 고백 이후 두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런 상황에서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두 남녀의 관계 급변을 짐작할 수 있는 5회의 한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수아와 서도우는 같은 비행기에 탑승해 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서로 마주한 곳 역시 비행기였다. 승무원 최수아와 승객으로 비행기에 오른 서도우는 첫 만남과 비슷한 상황이지만 표정은 확 달라져 있다. 아슬아슬해 보인다. 승객 서도우가 든 술잔에 붉은 와인을 따르는 최수아의 손. 서도우가 서 있는 좁은 통로를 스치듯 지나치는 최수아와 불안한 시선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서도우는 붉은 커튼을 쥐고 있다. 불안한 듯 떨려오고 의미심장한 느낌을 자아낸다.

예고 속 서도우 역시 “우리 좀 간당간당한 거 알죠?”라고 자신과 최수아의 관계를 표현했다. 공개된 사진 역시 두 남녀의 간당간당 관계를 오롯이 담아내'공항가는 길'의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공항가는 길’ 5회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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