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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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가 악연의 대상 텍사스 레인저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승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바티스타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리는 텍사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 시즌 바티스타는 텍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에서 홈런을 친 뒤 배트 플립을 선보여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바 있다. 또 이번 시즌 텍사스와의 경기에서 위험한 슬라이딩 태클로 텍사스 2루수 루그네드 오도어와 난투극을 벌인 전력도 있다.

텍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를 앞두고 MLB.com과 인터뷰를 가진 바티스타는 “나는 복수를 찾고 있는 게 아니라 경기에서의 승리를 찾고 있다. 그게 내가 집중하는 부분”이라며 과거의 악연을 잊고 승부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스프링 캠프부터 월드시리즈 진출을 생각해왔다. 난 지난 일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가 그들을 꺾고 다음 시리즈로 가길 바란다. 승리에만 집중할 것이고 우린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상대는 날 싫어할 이유가 몇 가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일은 불운했지만 그건 과거의 일이고 과거는 거기에 남겨두고 싶다. 그들도 그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와 텍사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는 7일 1차전을 시작으로 5판 3선승제로 치러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