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공현주가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이하 브리짓 존스3) 도촬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와 ‘브리짓 존스3’ 측이 각각 공식입장을 밝혔다.
공현주는 7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제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너무나. 해피엔딩”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문제는 그가 올린 사진이 영화의 엔딩장면. 상영 중인 영화를 몰래 촬영하는 행위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의 행동을 지적했고, 공현주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측은 7일 오전 동아닷컴에 “공현주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게시물을 바로 삭제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브리짓 존스3’ 측은 “공현주가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렇기에 특별한 대응이나 책임을 묻지 않겠다. 다만,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이런 행동을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관객들 역시 SNS를 통해 인증샷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한 피해가 극심하다”고 전했다.
한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전 세계 큰 인기를 얻은 ‘브리짓 존스 일기’의 세 번째 시리즈다. 뒤늦게 찾아온 일생일대 전성기와 뜻밖의 대위기를 맞은 브리짓 존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전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패트릭 뎀시 등이 가세했고 ‘브리짓 존스의 일기’ 첫 번째 이야기를 만든 샤론 맥과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