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커튼, 책방투어 콘서트 개최… 소규모 이색 공연

입력 2016-10-14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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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수상한 커튼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이색 콘서트를 펼치고 있다.

수상한 커튼은 지난 9월부터 동네 작은 책방을 돌며, 책과 이야기가 함께 하는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1번째 공연은 9월 23일 연남동에 위치한 6평 규모의 작은 책방인 ‘라이너 노트’ 책방에서, 두번째 공연은 10월 3일 종로에 위치한 책방 ‘노말에이’에서 관객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내며 진행됐다.

앞으로도 10월 15일 ‘헬로인디북스’, 22일 ‘이상한 나라의 헌책방’에서 책방 투어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팬들과 책방에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책방 투어는 좀 더 이어질 수 있다.

수상한 커튼은 2015년 1년간 ‘수상한 커튼의 일년’ 프로젝트로 매달 꾸준히 싱글을 발표하며 모여진 12개의 노래로 2016년 1월 정규 3집을 발표했다. 1년간의 창작 활동 이후 올해에는 잠시 휴식을 가지며 페스티벌 무대에서 간간히 관객들과 소통을 가져왔다.

수상한 커튼은 이번 ‘책방 투어’에 앞서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음악이 공연에 어울리는 가에 대한 물음 때문에 쉽사리 공연 기획에 마음이 가지 않았어요.”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 ”사람들은 제각기 지친 마음을 달래는 자신만의 방식을 갖고 있지 않을까.”, “편하고 가까운 공간에서의 만남은 어떨까?” 라는 취지에서 자신만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방법 중에 하나인 “작은 책방에서 소규모 공연” 준비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상한 커튼은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일상에 지친 관객들을 위로하고, 휴식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담아 기획했고, 관객들에게 나눠줄 가사집을 직접 제작하고 손수 기념품까지 준비하는 등 오랜만에 선보이는 공연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수상한 커튼의 이후 ‘책방 투어’ 티켓은 네이버 예약(http://booking.naver.com/5/booking/svc/14180/resoc/1232196)을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산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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