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마운드’ CLE, ALCS 2연승 질주… 린도어 또 결승타

입력 2016-10-16 0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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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톰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홈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경기를 모두 가져가며 기세를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ALCS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홈에서 2승을 거두며 홀가분한 마음가짐으로 로저스 센터 3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반면 토론토는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마운드. 클리블랜드는 4명의 투수가 토론토의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9회까지 3피안타 1실점하며 지난 1차전에 이어 짠물 피칭의 진수를 선보였다.

선발 조시 톰린은 5 2/3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브라이언 쇼가 남은 6회 아웃카운트 1개를 책임졌다.

이어 클리블랜드 불펜의 핵심 앤드류 밀러는 2이닝 동안 단 24개의 공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토론토 타선을 압도했다. 밀러는 2경기 연속 5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지막 9회 마운드에 오른 코디 앨런 역시 이전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앨런은 1이닝을 완벽하게 막으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결승점은 3회 나왔다. 클리블랜드는 2회 카를로스 산타나의 홈런으로 앞서 나갔지만, 3회 수비에서 조쉬 도날드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ALCS 첫 실점.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3회 공격에서 라자이 데이비스가 땅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1차전에서 결승 홈런을 때린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결승점이 된 적시타를 때렸다.

메이저리그 2년차의 린도어는 1차전 결승 2점 홈런으로 2-0 승리를 이끈데 이어 2차전에서 결승 타점을 기록하는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이제 양 팀은 18일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ALCS 3차전을 치른다. 클리블랜드의 트레버 바우어와 토론토의 마커스 스트로맨이 선발 등판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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