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미국 거절한 기욤 뮈소, 韓 영화화 받아들인 이유

입력 2016-10-18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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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베스트셀러 동명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제작: 수필름│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감독: 홍지영│주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후 프랑스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열광적인 극찬과 러브콜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프랑스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계 30개국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사랑 받은 작가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기욤 뮈소 열풍을 일으킨 작품으로, 영화화 소식부터 전세계 원작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의 프라이빗 시사회에서 영화가 최초로 공개된 후,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출판 전문 잡지인 리브로 에브도(Livres Hebdo)에서 이를 주요하게 다루며 프랑스 현지의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전세계 최초 영화화에 대해 원작자인 기욤 뮈소 역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제가 좋아하는 한국 배우 김윤석씨가 출연하게 됐다. 김윤석씨는 영화 ‘추격자’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매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원작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그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해 왔는데, 이번에 한국의 제안을 받아들여 영화로 만들어지게 됐다”라며 소감을 밝혀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로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변요한이 2인 1역을 맡고, 섬세한 감성의 홍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겨울, 인생을 뒤바꿀 10번의 특별한 기회를 선사할 판타지 드라마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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