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핑거는 자신이 설립한 디스커버리 뮤직 레이블을 대표해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암스테르담 댄스 이벤트’(이하 ADE)에 참여, 한국 일렉트로닉 뮤지션을 직접 소개한다.
디스커버리 뮤직은 19일 “ADE는 전 세계 음악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일렉트로닉 음악을 소개할 수 있는 자리다”며 “한국의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이 유럽 및 미국에 직접 진출하고 활동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들기 위해 올해 ADE에 정식으로 참여했으며, 첫 날부터 전 세계 공연 관계자들 및 레이블들로부터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ADE에 참여한 플래시핑거는 10월 21일 지역 라디오 프로그램 ‘댄스 마니아’(Dance Mania) 출연 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컨퍼런스에 참여 디스커버리 뮤직 소속 일렉트로닉 뮤지션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ADE는 전 세계에서 2,200여명에 달하는 뮤지션이 참여하며, 총 35만 명의 관객들이 모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일렉트로닉 음악 컨퍼런스다. 공연 뿐 아니라 전세계 일렉트로닉 레이블들과 세계적인 음향업체, 대학 등에서 5일 동안 다양한 컨퍼런스와 이벤트를 진행,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자리기도 하다.
플래시핑거는 5일간의 ADE 일정 후 이스라엘 텔바이브로 건너가 10월 27일 한국 DJ 최초로 현지 공연을 진행한다. 플래시핑거의 이번 공연은 그동안 플래시핑거와 꾸준히 콜라보레이션 곡을 발표한 이스라엘 일렉트로닉 뮤지션 아발란쉬와 합동공연 형태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올해만 다섯 차례 미국 비트포트 차트 상위권에 신곡을 올리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사파리’는 비트포트에서 36위, ‘리와인드’는 5위에 오른 바 있으며, ‘술탄’(Sultan)으로 39위, ‘술탄’ 리믹스는 비트포트 하드댄스 차트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드래곤’(Dragon) 역시 비트포트 일렉트로 하우스 차트에서 18위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디스커버리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