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불독 “우리 실력 알고 싶어 ‘프로듀스101’ 출연”

입력 2016-10-20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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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곤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불독(지니, 키미, 세이, 형은, 소라)이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불독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데뷔 싱글 '어때요'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MC를 맡은 황보는 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한 이유를 물었고, 지니는 "회사 권유로 나갔는데 그렇게 큰 프로그램인지 몰랐다. 프로그램이 흥행을 하면서 우리도 혜택을 받았다. 많은 곳에서 도움을 받아서 프로그램과 회사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형은은 "내가 7년을 연습했는데, 내가 101명 중 어느 정도 실력인지 알고 싶었다. 나가서 보니 어린친구들도 열심히 하는 걸 보고 많이 느꼈다"라고 말했고, 세이도 "내 실력이 어떤지 알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키미는 "나는 인생 자체가 서바이벌이라고 생각한다. 연습생도 다 서바이벌인데, 우리 회사에서 살아남아서 같이 멤버들과 데뷔를 하게 됐고, 나아가 다른 회사 친구들과 경쟁을 한 것도 서바이벌이다. 우리 실력도 점검하고,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또 정신이 헤이해질까봐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나가게 됐다"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프로듀스101'에는 출연하지 않은 소라는 "원래는 나까지 5명이 데뷔를 확정했는데, 나를 제외한 멤버들이 '프로듀스101'에 출연을 했다. 그 계기로 멤버들이 소중하단 걸 느꼈다. 모니터링 하면서 자랑스러웠다"라고 멤버들을 뿌듯해 했다.

불독이라는 팀명은 무섭고 사나운 모습과는 달리 주인에게만은 충성스럽고 애교가 많은 불독에서 따 왔다. 무대에선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지만, 팬들에겐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다가서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또 불독(BULLDOK)의 'DOK'은 '독하게'의 독을 표현한 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독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멤버들의 포부도 담겨 있다.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어때요'는 Vlue Vibe Records 메인 프로듀서 윤상조를 비롯해 B.O.K, 니화가 공동 작사, 작곡했다.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아는 당당한 여성을 표현한 가사에 강렬한 사운드, 그리고 남자 아티스트 못지않은 파워풀한 래핑이 더해져 불독의 매력을 표현했다.

불독의 '어때요'는 20일 정오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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