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스틸러’ 가요X국악 미션 본격화…예민 윤상·가야금 이하늬

입력 2016-10-21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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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첫 국악 예능 ‘판스틸러’ 21일 본격적으로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21일 ‘판스틸러’ 2회에서는 국악의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방송된다.

지난 1회에서는 국악을 알리기 위한 사명감에 불타 아이돌과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권리 포기 각서에 서명하는 등 굴욕을 서슴지 않았던 이하늬의 고군분투와 환상적인 오고무와 승무 퍼포먼스가 그려졌다. 최고의 프로듀서 윤상, 모태 국악인 강남 그리고 신세대 국악인 박천경, 정요한과 함께 ‘판 스틸러스’ 팀을 결성하면서 첫 회는 마무리됐다.

2회에서는 '첫 경험'을 주제로 첫 번째 미션을 수행한다. 국악과 가요를 절묘하게 결합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여 두 팀의 곡을 외국인 100명에게 평가 받게 받게 되는 것이다. 곡 선정에서부터 무대 구상까지 의견 충돌과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난항이 그려져 고품격 무대를 향한 치열한 사투가 벌어진다.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국악 전공자 이하늬와 완벽주의자 프로듀서 윤상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데 이어 평소 젠틀한 모습의 윤상은 미션 녹화에 돌입하자마자 예민한 성격으로 돌변해 현장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판 스틸러스'가 첫 미션으로 준비한 곡은 고가신조의 '북천이 맑다커늘'로 윤상의 꼼꼼한 음악적 리드 하에 현대적 사운드를 입혀 환상적인 편곡을 완성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예정이다. 하지만 단독인줄 알았던 무대가 대결 구도였음이 밝혀져 곤란한 상황이 연출된다. 에스닉퓨전밴드 ‘두 번째 달’과 유성은은 '보랏빛 향기'와 '사랑가'를 믹스매치해 대중적이면서도 새로운 구성을 시도, '판 스틸러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긴장감을 더한다. 두 번째 달의 환상적인 무대는 21일 오후 2시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공개된다.

특히 이하늬는 무대를 통해 뮤지션의 면모를 본격적으로 보여준다. 가야금을 연주하며 직접 노래하는 모습을 선보여 고혹적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고 배우가 아닌 뮤지션으로 활약한다. 윤상은 “방송으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무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했다.

국악의 역습 '판스틸러' 2회는 21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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