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걷기왕’ 심은경 ‘소’울메이트 된 사연

입력 2016-10-24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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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걷기왕’ 측이 영화의 내레이션을 담당한 숨은 주역 ‘소순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걷기왕’은 무조건 ‘빨리’, 무조건 ‘열심히’를 강요하는 세상,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는 선천적 멀미증후군 여고생 ‘만복’이 자신의 삶에 울린 '경보'를 통해 고군분투하며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남다른 청춘들의 이야기로 초공감 힐링무비의 탄생을 알린 영화 ‘걷기왕’이 영화의 마스코트 ‘소순이’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소순이’ 캐릭터 포스터는 무표정한 얼굴의 ‘소순이’와 달리 아기자기한 그림, 알록달록한 색감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어쩌면 모르지, 니들보다 똑똑할지도”라는 시크한 카피가 더해져 ‘소순이’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고조시킨다. ‘소순이’는 ‘만복’의 소울메이트로서 그녀를 관찰하고, ‘만복’의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의 숨은 주역으로, 대세 배우 안재홍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심은경의 강력 추천으로 생애 첫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 안재홍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한껏 살려 ‘소순이’의 목소리를 완성시켰고, 덕분에 ‘만복’과 함께 색다른 케미를 완성해냈다. 연출을 맡은 백승화 감독은 “소와 어울리는 게 쉽지 않은데, 안재홍 배우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소화해냈다. ‘소순이’ 목소리를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안재홍 배우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안재홍의 목소리 연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심은경 역시 “’소순이’ 모습에서 안재홍 배우의 모습이 아른거릴 정도다. 우리 영화의 천군만마 같은 존재”라고 밝혔다. 한편, 심은경은 지난 19일(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소순이와 함께”라는 멘트와 함께 안재홍과 찍은 셀카를 게재했고, 안재홍 역시 “너는 뛰어도 나는 ‘걷기왕’”이라는 문구와 함께 ‘만복’과 ‘소순이’의 스틸을 게재해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연소 흥행퀸 심은경을 비롯, 충무로기대주들과 연기파 배우들의 환상적 연기 앙상블, 세상 모든 청춘들을 향한 유쾌한 긍정 에너지와 따스한 위로를 선사하며 올가을 사랑스러운 초공감 힐링무비로 자리매김한 영화 ‘걷기왕’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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