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스트레인지③] 평행우주, 유체이탈… 마블 세계관의 ‘무한 확장’

입력 2016-10-25 07: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봉을 하루 앞둔 ‘닥터 스트레인지’가 국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히어로의 독특한 능력과 신비한 세계관이 흥미로운 요소로 다가온다.

24일 마블의 새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평행우주, 유체이탈, 염력 등의 능력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구 밖 우주 공간을 비롯해 정신세계 속의 이미지까지 새로운 세계를 그린다. 영화 속의 몇몇 장면들은 영화 ‘인셉션’과 ‘매트릭스’ 속 뒤틀어진 공간을 탁월하게 묘사하며 현실세계를 끊임없이 교란시킨다.

이렇듯 ‘닥터 스트레인지’가 영화 속에서 보여주는 능력은 상식선의 과학적 사고를 초월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금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크게 다뤄지지 않았던 초자연적 세계와 여러 차원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닥터 스트레인지’의 능력은 여러 개의 타임라인과 유니버스의 총합을 보여줄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캐릭터와 스토리 라인의 대체 버전이 동시에 존재하는 평행세계를 통해 마블 멀티버스로의 놀라운 확장을 가능케 한다.

마블 스튜디오의 케빈 파이기 역시 “마블 유니버스에는 지구 차원의 이야기가 있고, ‘토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어벤져스’ 같은 우주 차원의 이야기가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초자연적인 부분을 처음 다루는 영화로서 가장 완벽한 진입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마블의 새로운 세계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하면서도 차후 시리즈와의 연결고리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역시 기존 마블의 시리즈처럼 엔딩크레딧 이후 두 개의 쿠키영상을 통해 다음 시리즈의 내용을 짐작케 하는 단서를 제공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4번째 작품이다. 사상 처음으로 평행우주의 개념을 마블의 영화 속에 도입하면서 향후 다른 시리즈와의 연계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닥터 스트레인지’는 25일 IMAX 3D 및 전 포맷으로 국내 전야 개봉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