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국민 사과… “기대에 부응할 것”

입력 2016-10-25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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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대국민 사과… “기대에 부응할 것”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4개월간 ‘롯데 비리 의혹’ 수사를 받았던 것에 대해 직접 사과의 말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또 사회 가치에 부응해 기업을 경영하겠다는 뜻과 함께 롯데그룹 쇄신 의지를 밝혔다. 이와 함께 5년간 40조원의 투자와 7만여명의 고용도 약속했다.

이날 회견에 앞서 23개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사과의 뜻으로 고개를 숙인 신 회장은 “고객과 임직원, 협력업체 여러분, 지난해부터 시작된 경영권 분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수사로 다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이어 그룹의 도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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