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정조국-서울 아드리아노(오른쪽).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광주 정조국 18골, 서울 아드리아노 17골
한때 4골차까지…단숨에 1골차 접전으로!
동률시 출전경기수 적은 아드리아노 유리
2013년 데얀, 김신욱에 6골차 극적 역전
‘극적인 뒤집기’는 또 일어날 수 있을까.
2013시즌 종반까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득점왕으로는 김신욱(당시 울산·현 전북)이 유력했다. 10월 중순부터 20여일간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19골을 기록했다. 김신욱에게 7골이나 뒤져있던 데얀(서울)의 추격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데얀은 11월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시즌 최종전 직전까지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몰아쳤다. 단숨에 김신욱을 1골차로 따라붙었다.
호재도 따랐다. 김신욱은 경고누적으로 포항과의 시즌 최종전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출전 횟수가 적어 1골만 보태면 득점왕 도약이 가능했던 데얀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북과의 최종전에서 마침내 19호 골을 터트렸고, 29경기 출전을 기록한 데얀은 김신욱(36경기)을 제치고 득점왕 3연패에 성공했다.
2016년 득점왕 경쟁은 3년 전을 떠올리게 한다. 정규 33라운드까지 득점 선두는 16골의 정조국(광주)이었다. 부상으로 9월 한 달을 통째로 날렸지만, 뚜렷한 경쟁자가 없었다. 더욱이 정조국은 복귀전이었던 34라운드 수원FC전에서 2골을 추가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싱겁게 끝날 듯하던 득점왕 경쟁은 3년 전처럼 뒤늦게 불이 붙었다. 아드리아노(서울)는 34라운드에서 1골(시즌 14호)을 넣어 정조국과 4골차를 기록한 뒤 35라운드 상주전(2골), 36라운드 제주전(1골)에서 잇달아 폭발했다. 3경기에서 4골을 보탰다.
36라운드까지 29경기에 출전한 정조국은 18골, 28경기에 나선 아드리아노는 17골을 마크 중이다. 만약 3년 전처럼 똑같은 골수로 시즌을 마치면 득점왕은 아드리아노에게 돌아간다. 2013년 데얀-김신욱의 경쟁구도를 떠올리게 하는 2016년 득점왕 경쟁의 결말이 궁금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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