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라스’ 이국주♥슬리피, 진짜 ‘우결’ 한번 합시다

입력 2016-11-03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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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이국주♥슬리피, 진짜 ‘우결’ 한번 합시다

이국주와 슬리피가 마치 ‘우결’의 실사판을 보는 듯한 찰떡궁합 부부케미를 뿜어냈다.

2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볼 빨간 오춘기’ 특집으로 박준형·박재범·이국주·슬리피가 출연했다.

이날 이국주가 슬리피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 하면서 이국주와 슬리피는 부부케미의 전조를 보였다. 당시 술에 취한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면서 “오빠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끊임 없이 자신을 어필했다고 밝혔다. 이국주는 “함께 일하면서 보니까 사람이 괜찮더라고”라며 슬리피에 대해 바뀐 생각을 밝혀 쌍방 호감을 내비쳤다.

특히 슬리피는 마치 소나무처럼 한결같이 이국주에게 들이대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는 “(이국주가) 제 안방에 들어왔는데 아무렇지도 않아 하더라구요”라며 자신에게 철벽을 치는 이국주에 대해 서운함을 보였다.

이어 슬리피는 100만 원 상당의 운동화 선물까지 줬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가 계속 의심을 하며 “방송이야?”, “리얼이야?”라며 추궁하자 순수하게 이국주만을 위해 줬던 선물이라고 답해 시청자들까지도 심쿵하게 했다.

또한 이국주는 각종 댄스로 슬리피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았다. 이국주는 박재범을 위해 트와이스와 현아의 댄스를 췄다. 이 때만큼은 이국주도 슬리피에게 철벽을 치지 않고 과감한 털기춤을 선보였고, 그는 슬리피와의 듀엣무대에서도 섹시한 춤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자신감 가득한 이국주의 춤 실력에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매력에 풍덩 빠졌다.

그런가 하면 박준형은 코골이 수술을 실감나게 묘사해 그만의 순수한 웃음 바이러스를 퍼트렸다. 그는 코골이가 심해서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각방을 쓴다고 깜짝 고백을 했다. 그는 이국주와 함께 좀비 같은 코골이 소리를 실감나게 소리를 묘사하면서 VR급 상황 묘사의 시동을 걸었다. 이어 그는 2001년 했던 코골이 수술을 기억하며 이야기를 풀어냈다.

박준형은 수술 당시 “퉁퉁 치는데 코가 느낌이 이상한 게 아니고 이 어금니가 떨어져 나가는 거 같아”라며 수술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수술 후 코 속에 있는 붕대를 빼러 갔을 때 “붕대 위에 눈까락(?)이 얹혀져 있는 거 같애. 그러면 이 공이 돌아가는 거지”라며 실감나는 설명을 해 모두가 그의 이야기에 완전 몰입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수술 후 상쾌한 숨을 들이쉬었을 때 쌍코피가 났음을 밝히면서 유쾌한 웃음포인트까지도 잘 살려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재범은 그의 반전 취미생활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눈을 휘둥그레 하게 만들었다. 그는 최근 ‘걸그룹 앓이’ 중이라고 밝혔는데, 그는 3년 전 아는 형이 걸그룹 영상을 볼 때 이해를 하지 못했었는데 “그런데 이제 제가 그 동영상들을 보고, 이게 음악이 제 취향이 아니어도 보게 되는 거에요”라면서 삼촌미소가 지어진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를 들은 여성 시청자들이 삼촌미소를 짓는 박재범을 보고 자연스레 누나미소를 짓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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