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데스몬드에 QO 제시 예정… 2년 연속 거부 예상

입력 2016-11-04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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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데스몬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지난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헐값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던 이안 데스몬드(31)가 다시 이 제안을 받게 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한국시각)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의 말을 인용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데스몬드 거취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텍사스는 예상된 바와 같이 데스몬드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할 예정. 데스몬드가 떠난다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겠다는 계획.

데스몬드는 지난해 워싱턴 내셔널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미아’가 됐고, 텍사스와 1년간 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퀄리파잉 오퍼가 1년 1580만 달러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는 데스몬드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데스몬드는 지난해 워싱턴에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1년 사이 상황은 달라졌다. 데스몬드는 텍사스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뛰어난 타격을 보였고, FA 시장에서 큰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퀄리파잉 오퍼의 금액은 1년 사이 1580만 달러에서 1720만 달러로 높아졌지만, 데스몬드는 이를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데스몬드는 이번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285와 22홈런 86타점 107득점 178안타, 출루율 0.335 OPS 0.782 등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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