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WS 7차전 시청률 25.2%… 2001년 이후 최고치

입력 2016-11-04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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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월드시리즈 우승.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무려 108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등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 역대급 경기였던 만큼 시청률 역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각종 스포츠 전문 매체는 4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2016 월드시리즈 7차전 시청률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3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6 월드시리즈 7차전 시청률은 25.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7차전 시청률 27.0% 이래 최고치. 이번 월드시리즈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

또한 이는 지난 6월 열렸던 클리블랜드 캐버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 7차전 시청률 18.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저주의 대결’로 불린 이번 월드시리즈의 주목도를 알 수 있다. 또한 시카고 컵스가 1승 3패로 벼랑 끝까지 몰린 상태에서 맞은 7차전이었기에 세간의 관심은 더했다.

시카고 컵스는 3일 7차전에서 6-3으로 앞서다 6-6 동점을 허용해 다 잡았던 경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연장 10회 적시타가 터지며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지난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시카고는 시카고 컵스가 우승을 확정지은 뒤 광란의 도가니로 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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