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남’ 수애, 변화무쌍 표정 연기...목소리 톤도 자유자재

입력 2016-11-04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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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남’ 수애, 변화무쌍 표정 연기...목소리 톤도 자유자재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수애가 전에 없던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KBS2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 수애가 ‘믿고 보는 연기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입덕을 유발하고 있다. ‘드레수애’, ‘단아함의 대명사’ 등 독보적인 매력에 몸 사리지 않는 ‘러블리 코믹’ 연기까지 옵션으로 추가하며 ‘못하는 것 없는 극강의 여배우’로 거듭나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특히 홍나리라는 캐릭터와 일체화된 디테일한 감정연기와 능청스런 코믹연기가 환상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뤄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는다. 상황에 따라 변하는 그의 깨알 표정과 연기는 때론 웃음을, 때론 감탄을, 때론 뭉클함을 선사하는 것. 무엇보다 과장된 코믹 연기가 아닌, 수애 자신의 매력을 폭발시킨 색다른 로코 연기가 시청자를 끌어당기며 복습하고 싶게 만든다.

수애는 우아하고 차분한 목소리를 단숨에 ‘아재톤’으로 바꿔 ‘분노’와 ‘당황’을 표현하는가 하면, 극중 직업인 승무원을 깨알 활용한 ‘상냥한 미소’와 ‘승무원 말투’를 완벽히 소화해 웃음을 선사한다. 단아한 미모로 거침없는 코믹 연기를 해 반전미를 뿜어내는가 하면, 리얼한 털털함으로 친근함을 전한다.

또한 순식간에 변하는 눈빛으로 공감을 부른다. 러블리한 만취녀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엄마의 사진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얼굴 좀 보여줘”라고 말하는 수애의 모습은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 | KBS2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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