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김일중 “구박받는 男 시청자 대신 욕받이하겠다”

입력 2016-11-08 10:5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방송인 김일중이 욕받이를 자처했다.

8일 여의도 KBS에선 KBS2 새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직접 살림을 하는 남자 스타들(김승우, 봉태규, 김정태, 김일중, 문세윤, 하태권)의 리얼한 살림살이 모습과 이들의 살림 수다가 어우러진 관찰 토크쇼다. 배우 윤손하가 홍일점으로 참여해 주부의 입장을 대변할 예정이다.

김일중은 제작발표회에서 “KBS 전입신고 마친 김일중이다”라며 “아내가 왜 살림하는 남자에 출연하냐고 되물었다. 의구심을 풀어줄 방송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남편들의 기를 살려주고자 출연했다. 결혼을 2008년에 했다. 그 중 100시간을 살림했다. 청소기 돌리는 아내를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청소할 때 방 안에 들어가 있든지 했다”며 “봉태규는 자기가 살림을 잘 한다고 했는데 내 기준으로는 자기도 (살림 싫어서) 밖으로 일 나온 거 같다. 어쨌든 나는 구박받는 남자들을 대신해 욕받이를 하겠다”고 출연 이유와 각오를 전했다.

‘살림하는 남자들’은 오는 8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