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간 속에 이어지기를’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 OST 다섯 번째 수록곡으로 감성적인 R&B 보컬리스트 겸 작곡가 에스비가 부른 노래다. 에스비는 정상급 가수들의 앨범에 작곡가로 활동해 온 싱어송라이터다.
로우템포의 R&B 곡 ‘우리 시간 속에 이어지기를’은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며 기다림을 다짐하는 노랫말로 <캐리어를 끄는 여자>의 주인공 차금주(최지우), 함복거(주진모), 마석우(이준), 박혜주(전혜빈) 네 사람의 엇갈리는 복잡 미묘한 감정들을 대변해 주는 곡이다.
‘우리 시간 속에 이어지기를’은 건반을 중심으로 한 절제되고 미니멀 한 편곡으로 그루브 넘치는 보컬의 매력을 극대화 한 곡이다. 이 곡의 가창에 참여한 에스비는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깊이 있고 풍부한 표현력으로 차세대 R&B 보컬리스트로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에스비는 신혜성, 휘성, 씨스타, 몬스타엑스 등의 정상급 가수들의 앨범에 작곡가로 활동을 시작해 올해 초 래퍼 한해와 함께한 부른 '노래하고 싶어'로 정식 데뷔한 신예다. 올해만 베이식, 자메즈, 키겐 등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싱글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우리 시간 속에 이어지기를’은 클래지콰이 멤버 클래지가 작사, 작곡했다. 클래지는 기존 클래지콰이 앨범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웠던 R&B 스타일의 곡을 완성도 높게 표현해 자신의 폭넓은 음악적인 스펙트럼 과시했다. 특히 클래지가 드라마 OST를 쓴 것은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클래지의 참여로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알렉스, 강현민, 십센치(10cm) 등 최고의 뮤지션들과 꽃잠프로젝트 김이지, 안녕하신가영, 에스비 등 색다른 감성의 신예들이 함께 한 ‘명품 OST’의 아성을 더욱 견고하게 다지게 됐다.
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7일 방송에서 작중 시점이 2년 후로 건너뛰며 스토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또 살인 의혹을 받고 피의자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되며 위기에 처한 함복거의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스토리도 흥미를 더하고 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13회는 오늘(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플럭서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