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미란·김숙 ‘언니들의 슬램덩크’ 하차

입력 2016-11-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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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라미란-개그우먼 김숙. 동아닷컴DB

제작진, 시즌2 제작 가능성은 열어둬

라미란과 김숙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떠난다.

8일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라미란과 김숙이 최근 ‘언니들의 슬램덩크’에서 하차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25일 촬영을 마지막으로 최종회 방송 날짜를 조율 중이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시즌2 제작 가능성을 열어두고 전체적인 멤버 구상을 할 필요가 생겼다. 라미란과 김숙은 맏언니로서 홍진경, 민효린, 제시 등을 이끌며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후배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지금의 화제를 모으는 데 일등공신으로서 높은 존재감과 비중을 차지했던 이들이다. 따라서 이들의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시즌1의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멤버들이 하고 싶었던 일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따라 현재 ‘집짓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라미란까지 달성하면 전원 모두가 꿈을 이루게 된다.

이처럼 전 출연자가 목표를 달성해 한 차례 종영설이 제기된 바 있지만 제작진이 일축한 만큼 시즌2 여부에 궁금증이 쏠린다. 시기상 내년 가능성이 높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 중인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종영하면 12월부터 이 시간대에 드라마 ‘마음의 소리’가 편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제작진은 라미란, 김숙과 시즌2도 함께 가고 싶어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 같다”며 “시즌2 제작 여부도 시즌1 종영 뒤에 확실하게 논의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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