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귀국…전원책 분노 “흰색 뿔테 안경-이상한 운동화…2인자 행세”

입력 2016-11-09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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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귀국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전원책이 그를 향한 분노가 새삼 시선을 모았다.

국정 농단 중심에 선 최순실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차은택이 8일 귀국 후 검찰에 송치돼 4시간 넘는 조사를 받았다. 그는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과 운영 관여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전원책이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차은택에 대해 언급한 것이 주목을 받은 것.

이날 전원책은 “차은택이 주도하고 최순실이 힘을 써 집행한 예산이 1800억이다. 대부분은 차은택이 주도하거나 차은택의 지인이 속한 곳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은택에 대해 “‘문화계의 황태자’라 불리며, 일개 CF 감독이 우리나라 문화계의 인사부터 예산까지 재단을 했다”며 “대통령 공식 행사에 흰색 뿔테 안경을 쓰고 이상한 운동화 신고 대통령 뒤에 서서 2인자 행색을 했다. 우리나라 공적 시스템이 무너졌음을 의미한다”고 분노했다.

한편 차은택은 귀국 당시 기자들의 질문에 울먹이며 답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악어의 눈물”이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차은택 귀국. ‘썰전’ 전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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