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차 씨를 9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고, 이날 오전 구치소에서 차 씨를 다시 데려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차 씨에게는 체포 당시 적용됐던 공동강요 혐의가 우선 적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 조사 결과에 따라 자신이 운영하는 광고회사에서 수억 원대 공금을 빼돌린 혐의도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검찰은 9일 오전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의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안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최 씨가 청와대를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