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늘품체조-차움병원 논란 해명 “선수 명예 흠집내지 않길”

입력 2016-11-21 1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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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갤럭시아SM/연세대) 측이 최근 불거진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 차움병원 이용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앞서 손연재는 2014년 11월 차은택 씨가 연관된 늘품체조 시연회에 참석했으며, 차은택 씨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꼽힌 것과 김연아의 불참 등이 맞물려 비난을 받았다.

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 등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으며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차움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 했다.

이에 대해 손연재 소속사 갤럭시아SM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첫째, 늘품체조 참석 건은 2년 전쯤, 대한체조협회와 문체부로부터 2014년 11월 26일에 열리는 대통령과 문체부장관이 주최하는 국가적 체조행사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조선수로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체조행사에 선의를 가지고 체조 보급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차움병원 관련사항이다. 운동선수는 대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산다. 손연재 역시 고질적인 건강 문제로 국내에 체류할 때마다 차움 뿐 아니라 유명 재활병원과 한방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다녔다. 차움에는 2014년 초부터 건강검진과 체조선수에게 이상적인 식단구성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방문하였으며 검진, 약 처방 및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수납했다”라고 해명했다.

더불어 “셋째, 대한체육회 체육대상과 관련한 건이다. 손연재는 2016년 2월 대한체육회에서 시상하는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체육대상은 바로 전년도에 현역으로 뛴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손연재는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금메달 3개(개인종합, 후프, 볼), 은메달 2개(곤봉, 리본)을 획득하고, 제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대상 수상 후보로서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고 대한체육회의 선정에 따라 수상을 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손연재 특은 “전대미문의 사건 여파로 체육계에도 각종 의혹이 양산되는 상황이다. 타당한 문제 제기는 물론 필요하겠다만 근거 없는 억측이나 아니면 말고 식의 추측성 기사로 비인기종목에 투신해 국위를 선양해 온 운동선수 명예에 흠집을 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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