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출퇴근 땐 ‘오피스 다운’

입력 2016-11-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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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레와 ‘파네스하프다운재킷’

살레와 ‘파네스하프다운재킷’

보온성은 물론 코트 뺨치는 멋진 디자인
정장 차림에도 어울리는 출퇴근복 인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출퇴근 복장이 두터워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코트보다 다운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 다운제품에 패션이 더해지면서 ‘멋=코트’, ‘보온=다운’의 공식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요즘은 코트 못지않게 멋진 디자인을 뽐내는 다운제품들도 많다. 물론 탁월한 보온력은 기본이다.

이에 아웃도어 업체들은 겨울 다운시즌을 맞아 정장차림에도 어울리는 ‘오피스 다운’을 속속 선보이며 직장인 패션시장의 틈새를 비집어 들어가고 있다. 살레와 마케팅팀 이건민 팀장은 “강추위에는 출퇴근 시에도 코트보다 보온성이 훨씬 뛰어난 다운을 찾기 마련”이라며,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뛰어난 다운 기술력을 활용하면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제품들을 출시해 직장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코트 디자인 적용해 비즈니스룩까지 소화

살레와는 오피스룩으로 연출할 수 있는 ‘파네스하프다운재킷’을 출시했다. 테일러드 디자인으로 수트 등 포멀한 착장과 레이어드해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방풍·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 윈드스타퍼 2L 소재에 구스다운 90/10(솜털/깃털)을 충전재로 넣은 고어 써미움(GORE THERMIUM) 재킷이다. 여성용은 허벅지를 덮는 긴 기장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다. 코트 대신 입을 수 있다.
블랙야크 ‘에이미다운재킷’

블랙야크 ‘에이미다운재킷’


블랙야크는 코트형 경량 다운재킷 4종을 출시했다. 다운재킷에 코트 디자인을 적용해 비즈니스룩부터 캐주얼한 아웃도어룩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충전재로는 구스다운을 사용했다. 여성용은 트렌치코트 디자인의 ‘에이미다운재킷’, 남성용은 수트형 디자인의 ‘아르케다운재킷’ 등이 있다.

이젠벅의 ‘서인국 헤링본다운’은 정장에 주로 사용되는 패턴을 배치해 포멀한 분위기를 냈다. 이 제품의 헤링본 패턴과 글렌체크 패턴은 특히 정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패턴이다. 정장 위에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코오롱스포츠는 스테디셀러인 ‘안타티카’를 새롭게 선보였다. ‘안타티카 롱’은 롱 기장의 다운으로 수트에도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방풍, 투습, 보온성이 우수한 윈드스토퍼 소재를 적용했으며, 탈부착이 가능한 블랙 핀라쿤 트리밍을 사용했다.

에이글은 트렌치 코트 스타일의 여성용 다운 ‘트렌치다운 코트’를 출시했다. 어깨 플랩 장식과 허리, 소매단의 벨티드 포인트 등으로 트렌치 코트의 느낌이 나도록 했다. 거위 솜털 90%, 깃털 10% 비율의 600 필파워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였다. 발수가공처리로 비나 눈이 내리는 날씨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마운티아 ‘마빈다운재킷’

마운티아 ‘마빈다운재킷’


사파리형의 다운재킷은 캐주얼룩은 물론 출퇴근 시에 입기에도 부담이 없다. 마운티아가 출시한 ‘마빈다운재킷’은 사파리 형태의 디자인 제품이다. 엉덩이를 덮는 기장과 오리솜털 80%, 오리깃털 20%의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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