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점 동반 트리블 더블’ 르브론 제임스, 적지에서 뉴욕의 6연승 저지

입력 2025-02-02 14: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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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2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 도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트리플 더블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AP뉴시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2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 원정경기 도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트리플 더블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뉴욕|AP뉴시스


르브론 제임스(41·LA 레이커스)가 33점을 동반한 트리플 더블로 뉴욕 닉스의 6연승을 가로막았다.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뉴욕과 원정경기에서 33점·11리바운드·12어시스트로 시즌 10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128-112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레이커스(28승19패)는 서부 콘퍼런스 5위로 올라섰다. 연승행진을 5경기에서 멈춘 뉴욕(32승17패)은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원투펀치로 활약하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최근 복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함에 따라 이날 뉴욕 원정에서 고전이 예상됐다. 중요한 파트너를 잃은 제임스지만, 확률 높은 공격으로 에이스의 면모를 뽐냈다. 2쿼터까지 2점 플레이 위주로 16점을 쓸어 담았다. 필드골 성공률은 63.6%였다. 3쿼터부터는 활동반경을 넓혔다.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공격을 이어나갔고, 동료들의 득점 찬스도 살폈다. 제임스는 후반에만 7개의 어시스트를 추가해 트리블 더블을 완성했다.

서부 콘퍼런스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경기에서 144-110 낙승을 거뒀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9점·9어시스트를 올린 가운데 주전과 백업을 오가는 애런 위긴스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41점의 커리어 하이 득점을 폭발시키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오클라호마시티(38승9패)는 이날 브루클린 네츠에 98-110으로 패한 2위 휴스턴 로키츠(32승16패)와 격차를 6.5경기로 벌렸다.

덴버 너기츠는 경기 종료 3분여 전부터 홀로 7점을 몰아친 니콜라 요키치의 맹활약을 앞세워 샬럿 호네츠를 107-104로 꺾었다. 요키치는 이날도 28점·13리바운드·17어시스트로 개인통산 151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30승(19패) 고지에 올라선 서부 콘퍼런스 4위 덴버와 5위 레이커스의 격차는 1경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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