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디어 몰리나. ⓒGettyimages/이매진스
‘최고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푸에르토리코 대표팀 소속으로 이번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는 29일(한국시각) 몰리나의 에이전트 멜빈 로만의 말을 인용해 몰리나가 오는 2017년 3월 열리는 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뛸 예정이라고 전했다.
몰리나는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베테랑 포수. 지난 시즌에는 147경기에서 타율 0.307와 8홈런 58타점 56득점 164안타, 출루율 0.360 OPS 0.787 등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됐고,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내셔널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앞서 몰리나는 지난 2013년 WBC에서도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했다. 당시 푸에르토리코는 1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와 스페인을 제쳤다.
이어 2라운드에서 이탈리아와 미국을 제치고 결승 라운드까지 올랐고, 4강에서 일본을 물리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도미니카공화국에게 0-3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 푸에르토리코는 멕시코, 이탈리아, 베네수엘라와 함께 D조에 편성,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에스타디우 채로스 데 할리스코에서 1라운드 예선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