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딘슨 볼퀘즈. ⓒGettyimages/이매진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 선발 투수 에딘슨 볼퀘즈(33)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계약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마이애미 지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29일(한국시각) 마이애미와 볼퀘즈의 계약 합의가 임박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인 것으로 보인다.
볼퀘즈는 지난 시즌 34경기에서 189 1/3이닝을 던지며 10승 11패와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년간의 활약에 비해 못 미치는 기록.
앞서 볼퀘즈는 지난 2014년과 2015년, 총 66경기(64선발)에 등판해 393이닝을 던지며 26승 16패와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성적은 259경기(252선발)에서 1432 1/3이닝을 던져 89승 79패와 평균자책점 4.44 등이다.
볼퀘즈는 비록 FA 시즌을 앞두고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마이애미와 계약할 경우 반등할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선 마이애미는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 소속이며, 드넓은 외야의 홈구장 말린스 파크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다.
한편, 볼퀘즈는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에서 9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고, 2017시즌 구단 옵션 실행 거부로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