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유연석, 서현진의 위험천만 수술실 인질극 속 ‘3인 반응’이 공개됐다.
한석규와 유연석, 서현진은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에서 각각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 역과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 역, 열혈 노력파 의사 윤서정 역을 맡아, 환상의 연기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세 배우는 저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한 열연으로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만들어내며, 극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7회 분 엔딩에서는 서현진이 환자로 위장 잠입한 이철민에게 인질로 붙잡힌 채 한석규와 유연석 등이 있는 수술실로 들어서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던 상황. 이와 관련 서현진과 수술대 위 환자의 목숨이 위태로운 수술실 인질극에 봉착한 한석규와 유연석, 서현진의 각기 다른 세 가지 반응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한석규는 서현진의 목에 낫을 대고 위협하는 이철민과 잔뜩 겁에 질린 서현진을 보면서도, 미동 없이 의미심장한 표정과 눈빛을 보내고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는 상태. 반면 유연석은 충격에 빠진 아연실색한 얼굴로 서현진과 인질범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다.
더욱이 인질 당사자인 서현진은 거세게 협박하는 이철민의 옆에서 새파랗게 질려 눈시울을 붉히다가, 끝내 눈을 질끈 감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을 실감케 하고 있다. 과연 한석규와 유연석, 서현진 등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수술실 인질극의 위기를 무사히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석규와 유연석, 서현진의 ‘수술실 인질극 3색 반응’ 장면은 지난 22일 경기도에 있는 세트장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배우들은 중요한 장면인 만큼 이 날 3시경 현장에 집합해, 진지하게 촬영에 전력을 쏟아냈다. 수술실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 배우와 스태프 등 많은 인원들이 동원돼 혼잡했던 터. 심지어 장시간 동안 촬영이 이어졌지만, 배우들은 힘든 내색 없이 자신의 분량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파이팅 넘치는 면면들로 현장을 열정으로 가득하게 했다.
제작진 “7회 엔딩에 펼쳐진 수술실 인질극 장면이 8회까지 이어지면서, 더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라며 “오늘 방송될 8회에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