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상윤. 동아닷컴DB
취미인 농구 소재라 고정출연 결심
연애면 연애, 일이면 일, 어느 것 하나 막힘없이 승승장구다.
연기자 이상윤이 올해 사랑과 직업적 성취를 모두 일구고 또 다른 새해를 맞게 됐다. 최근 주연한 드라마 ‘공항 가는 길’을 성공리에 끝낸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전 내년 초 방송 예정인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비저비터’(가제)에 출연하기로 하고 다음주께 첫 촬영을 시작한다.
이상윤이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기는 처음이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꺼렸던 그가 자신의 취미인 농구를 이용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제작진의 오랜 출연 요청을 받아드려 출연하기로 했다.
제작진이 이상윤의 섭외에 공을 들인 것은 농구라는 소재 때문이기도 하지만 최근 여성 시청자 사이에 호감도가 더욱 높아진 덕분이다.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해 생긴 ‘서브 이미지’(두 번째 주인공)라는 인식을 ‘공항 가는 길’을 통해 털어냈고, 올해 초 “숨기고 싶지 않다”며 동료 연기자 유이와 공개 연애를 선언하면서 그에 대한 호감도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이라는 반듯한 엘리트 이미지까지 더해지면서 각종 의약품과 의류 브랜드 광고에까지 모델로 나서며 몸값을 높였다.
이상윤은 여세를 몰아 12월17일 처음으로 서울 팬미팅 ‘더 프레젠트’를 연다. 최근 9월 일본 도쿄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그는 국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
한편 이상윤은 연인 유이가 출연 중인 드라마 ‘불야성’을 모니터링하며 틈틈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