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SNS 논란 직접 해명 “나도 촛불집회 참여” [전문]

입력 2016-12-01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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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희, SNS 논란 직접 해명 “나도 촛불집회 참여” [전문]

가수 윤복희가 논란이 된 SNS 발언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윤복희는 1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나 역시 촛불 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 사람이다. 우리들 보고 이상한 말을 올린 글을 보고 난 정중히 올린 글이다”라고 적었다.

이어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를 얼마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글에, 난 그 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다”고 해명했다.

이는 앞서 그가 올려 논란이 된 글에 대해 해명이다. 윤복희는 29일 트위터 계정에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한다.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 억울한 분들의 기도를 들으소서”라며 “‘빨갱이’들이 날 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처주소서”라고 적었다.


윤복희는 구체적으로 어떤 대상을 지칭했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빨갱이’와 ‘사탄의 세력’이라는 다소 수위 높은 표현이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최순실 게이트으로 인한 국정농단 파문이 나라 전체에 엄청난 후폭풍을 가져온 상황에서 그의 이런 표현과 발언은 적절히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윤복희에게 직접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윤복희는 “내 나라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라며 항변하기도 했다. 이후 해당 글이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이 되자, 윤복희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게시물이 삭제됐음에도 윤복희를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윤복희는 해명글을 게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윤복희 해명 전문>

저역시 촛불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사람입니다.
우리들보고 이상한 말을 올린 글을보고
전 정중히
올린 글입니다.
촛불을 들고나온 우리를 얼마밭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글에
전 그 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어요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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