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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여겨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이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이 참여해 새해를 여는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1일 ‘여교사’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특히 여주인공 김하늘의 과감한 변신을 통한 색다른 매력이 눈길을 잡아 끈다. 또한 유인영과 이원근의 신선한 호흡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채운다. 무엇보다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김태용 감독의 연출 의도와 이를 완성시킨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충무로 대표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시선을 모은다.
김태용 감독은 김하늘이 맡아 열연한 효주 역에 대해 “효주라는 여자는 지치고, 자신의 행복이 뭔지 오래 전에 잊어버리고 무미건조하고 단순한 일상을 사는 여자인데 순간적인 감정들이 보고 싶었어요”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전했다. 특히 김하늘은 완벽한 연기력으로 무표정한 얼굴 뒤 들끓는 감정 변화를 심도 있게 표현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인영이 맡은 혜영 역에 대해서는 “맑은 악역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본인이 악의가 있어서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따라서 악의가 생기게 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전해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교사’는 영화 안에 섬세하고 탁월한 심리묘사를 담아내 주목 받고 있다. ‘베를린’ ‘베테랑’을 제작한 외유내강 강혜정 대표는 “인간에 대한, 특히 여자의 심리에 대해서 굉장히 예리하게 통찰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그 부분에 관심이 많았고 용기를 내서 제작 하게 되었다”고 제작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김태용 감독은 “결국 거짓말로 얼룩진 관계들이다. 그러면 이 캐릭터들에게 남은 진심은 뭘까를 영화가 끝나고 나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해 ‘거인’의 천재감독 김태용 감독의 또 한번의 문제작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여교사’는 한국영화계에서 인정 받는 실력파 제작진이 대거 참여해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제36회 청룡영화상 음악상을 수상한 방준석 음악감독부터 ‘히말라야’ ‘댄싱퀸’의 김은숙 의상감독, ‘돌연변이’ 김태수 촬영감독과 ‘내 아내의 모든 것’ 박희정 분장감독이 참여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 2017년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의 탄생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영화 ‘여교사’는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입성,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거인’ 김태용 감독의 차기작으로 또 한 번의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알린다.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하늘과 함께 ‘베테랑’,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유인영과 ‘그물’, [굿 와이프]의 이원근, 한국영화 톱 제작진이 참여해 신뢰감을 더한다. 2017년 1월, 스크린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