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은 11월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블랙잭(팬클럽)! 정말 우리 많이 기다려주셨는데 죄송하고 미안하다고라고 밖에…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라고 시작하는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그동안 최선을 다했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동안 우리 팬들 보여주려고 여러가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는데 세상 일들이 모두 다 내 마음같이 흘러가지 않네요. 그냥 몇년을 대충한게 아닌데 어떻게 한번에 잊어요? 이를 어째”라고 말을 이어갔다.
또 “속상하지만 우리들의 추억 잊지 않도록 할게요. 행복했던 순간들 즐거웠던 시간들 피 눈물이 나지만 마음 소에 담아두겠습니다. 우리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그냥 할 말이 없어져요. 숨이 턱턱 막히고 더 이상 마음이 아파서 못쓰겠습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봄은 “그동안 저희 4명 당신들이 있었기에 뭐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봄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면서 7년만에 투애니원의 해체를 선언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박봄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