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컵 번쩍 든 박상현 ‘일본무대 첫 승’

입력 2016-12-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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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합계 13언더파…1타차 역전 우승

박상현(33·동아제약)이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시즌 최종전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박상현은 4일 일본 도쿄 인근 요미우리 골프장(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와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 이케다 유타(이상 12언더파 26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부터 일본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상현은 두 시즌 만에 첫 우승을 거두면서 개인 통산 5승째(국내투어 4승 포함)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4000만엔(4억1000만원).

고다이라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전반 9홀까지 버디만 2개 잡아내며 역전의 기회를 엿봤다. 그러나 고다이라가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면서 오히려 타수 차는 4타로 벌어졌다.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후반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박상현은 마지막 18번홀(파3)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 보기에 그친 고다이라와 김경태를 꺾고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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