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고졸 5년차 최고 연봉 28억원에 재계약

입력 2016-12-05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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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가 연봉에서도 최고 스타임을 증명했다.

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소속팀과 2억7000만 엔(한화 약 28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해 연봉 2억 엔(한화 약 20억6000만 원)에서 7000만 엔이 오른 수준이다.

오타니의 이번 계약은 과거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받은 연봉과 같은 기록이다. 다르빗슈는 2009년 니혼햄 시절 2억7000만 엔의 연봉을 받은 바 있다. 지금까지 일본 프로야구 5년차 최고 연봉은 2013년 셋츠 다다시(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받은 2억9000만엔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10승4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오타니의 가장 큰 장점은 강속구다. 올해 그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인 165km를 뿌리기도 했다.

또 오타니는 타자로서도 타율 0.322 20홈런 67타점이라는 비교적 훌륭한 기록을 써내며 이름값을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오타니는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의 다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음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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