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날 듯 끝나지 않는 분쟁이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이야기다.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브래드 피트의 약물 중독 검사 및 치료를 의뢰한 상태다.
US 위클리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브래드 피트의 심리 치료와 약물 중독 검사 등을 법원에 요청했다. 아이들을 위해서다. 법원 역시 이를 승인했다.
이에 안젤리나 졸리의 임시양육권은 여전히 유효하다. 최근 브래드 피트가 임시양육권을 파기하고 공동양육권을 신청했으나, 이번 심리 치료 등을 이유로 안젤리나 졸리의 임시양육권이 연장된 셈이다.
이에 따라 브래드 피트는 아이들과 만날 때는 심리 치료사가 동행해야 한다. 또 한 달에 무작위로 4번가량 약물 중독 및 알코올 중독 검사를 받는다.
브래드 피트는 앞서 아들 매덕스의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았다. 다행히 FBI 조사 등에서 ‘혐의없음’ 결론이 났지만, 안젤리나 졸리는 여전히 수사결과를 불신하고 있다.

또 두 사람은 지난 추수감사절 아이들과 함께 보내기로 했으나, 이 역시 안젤리나 졸리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측근은 전했다.
과연 이들의 양육권 분쟁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