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롤디스 채프먼. ⓒGettyimages/이매진스
이번 자유계약(FA) 시장에서 마무리 투수 중 최고의 가치를 지닌 아롤디스 채프먼(28)의 몸값 총액이 이미 8000만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7일(한국시각) 채프먼이 이미 8000만 달러가 넘는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채프먼은 총액 1억 달러 요구설을 부인했다. 다만 계약 기간 6년을 원한다고 밝혔다. 6년간 8000만 달러는 연평균 1333만 달러다.
현재 채프먼 영입에 대해서는 뉴욕 양키스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워싱턴 내셔널스 역시 후보 중 하나다.
채프먼은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총 59경기에 나서 58이닝을 던지며 4승 1패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55 등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이적 후에는 1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01을 기록하며 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포스트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카고 컵스는 결국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채프먼은 퀄리파잉 오퍼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워싱턴은 그를 영입해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지 않는다.
한편, 채프먼과 함께 이번 FA 마무리 빅3로 불리던 마크 멜란슨은 4년 62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