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잔치’ 김준호, 이쯤되면 맞춤형 MC 맞습니다

입력 2016-12-07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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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잔치’ 김준호, 이쯤되면 맞춤형 MC 맞습니다

김준호가 TV조선 ‘아이돌 잔치’의 콘셉트와 딱 맞는 진행으로 일명 ‘맞춤형 MC’에 등극, 화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김준호는 ‘아이돌 잔치’의 첫 방송부터 책임 프로듀서 김부장 역으로 맹활약하며 콩트부터 상황극까지 꽉 책임졌다. 특히 그는 아재개그와 올드한 코너, 추억의 개그를 사랑하는 부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는 6일 방송된 ‘전설의 아이돌’ 편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특히 믿고 보는 콩트 전문가 김준호는 과거의 나에게 무전기로 조언을 하는 ‘지금 아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코너에선 “비행기 타지 마”라는 셀프 디스로 MC들과 게스트들을 포복절도 하게 만들었고 이들은 역시 부장님이라며 박수갈채를 보냈다.

또한, 2000년대 초반 예능프로그램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설의 게임들을 소화하는 코너에선 댄스 신고식 중 자학댄스를 선보이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김준호는 ‘아이돌 잔치’의 올드한 김부장 콘셉트를 제대로 살려내면서 그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재치 넘치는 입담을 발휘해 메인 MC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게스트들이 주저할 때 마다 먼저 나서 시범을 보이는 등 몸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활력까지 불어넣으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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