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당신, 거기’ 변요한 “부와 명성, 생각해 본 적 없다”

입력 2016-12-07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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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이 배우 인생에 대한 고민과 소신을 언급했다.

변요한은 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인터뷰에서 “연기는 해도 해도 너무 어렵다. 나 스스로에게 의심이 많이 생긴다. 예전에 비해 화끈하게 하는 것도 없어졌다. 왜 이렇게 조심스러워지는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2014년 겨울 드라마 ‘미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후 드라마 ‘구여친클럽’ ‘육룡이 나르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하루’ 등 쉬지 않고 열일 중인 변요한. 그는 “절대로 현재의 내가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순수하게 노력하고 싶다. 안일하게 생각할 수고 있고 어쩌면 옆으로 샐 수도 있겠지만 절대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와 명성은 생각해 본 적 없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나서 느끼는 기쁨이 정말 좋다. 연극과 독립영화를 할 때도 나 혼자 연기하는 것보다 관객과 소통하는 게 더 큰 기쁨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변요한은 “그냥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오래 연기하고 싶다. 내가 언제까지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꾸준히, 최선을 다 해서 연기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변요한이 출연한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변요한과 김윤석이 각각 1985년의 수현과 2015년의 수현을 2인1역으로 소화했으며 수현의 첫사랑 연아는 채서진이 열연했다. 홍지영 감독이 연출한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12월 14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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