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 “최두호, 코너 맥그리거의 타격법 닮았다” 극찬

입력 2016-12-08 13: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종합격투기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UFC 페더급 랭킹 14위 최두호는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페더급 랭킹 5위 컵 스완슨과 UFC206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앞서 화이트 대표는 8일 “최두호에 대한 기대가 결코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당연하다.당연히 그런 기대를 받을만한 파이터이기 때문이다. 최두호의 오른 손 타격 방식을 보면 코너 맥그리거의 타격법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내던지는데 완벽하고 예술적이며, 그런 그의 동작으로 상대 선수는 바로 무너지거나 쓰러진다. 최두호는 절대 과대평가되지 않았다. 그에 대한 기대는 매우 당연하고 합당하다”고 평했다.


이어 “현재의 최두호는 그 어떤 슈퍼스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UFC나 복싱, 다른 스포츠 출신의 슈퍼스타들이 가진 무언가가 최두호에게도 있다. 내가 최두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그는 경기를 하면서 떨리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단 경기를 시작하는 순간, 최두호는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경기를 시작하는 순간 가차 없이 상대를 끝내버린다. 그가 한국에서 처음 싸웠을 때도 홈 팬 관중들이 미친듯한 환호를 보내왔다. 당시 최두호는 이런 상황도 마치 완벽한 프로처럼 다뤘다”고 극찬했다.

왜 팬들이 최두호를 주목 해야 하는지에 대해 화이트 대표는 “당신의 국적이 뭐든 상관없다. 한국인이든, 미국인이든, 어떤 나라 사람이건 관계가 없이 최두호를 주목해야 한다. 오는 주말에 최두호는 랭킹 5위의 컵 스완슨을 상대로 경기를 갖는다. 만약 최두호가 컵 스완슨을 이긴다면, 만약 지금까지 다른 선수를 이겨온 방식대로만 해준다면 최두호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는 기대주인 것이다. 세계 TOP 5에 진입과 동시에 조만간 타이틀 샷도 받을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