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주류 “탄핵안 가결 확신…국민의 준엄한 목소리 받들겠다”

입력 2016-12-09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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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탄핵안 가결 확신…국민의 준엄한 목소리 받들겠다”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가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반드시 가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격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위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국민의 준엄한 요구, 광장의 목소리를 가슴에 담고 표결장으로 향하겠다”며 “비상시국위는 탄핵안 표결에 동참해 반드시 가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이날 비상시국위 회의에서는 탄핵안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에서 필요한 최소표인 28명보다 5명 더 많은 33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황 의원은 “오늘 오지 않은 분 가운데도 탄핵 찬성파가 있고 초선 의원들 중에도 다수가 탄핵안에 동참하고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해 야당 및 무소속 의원들(172명)의 이탈표가 없다는 전제 하에 탄핵안 가결정족수(200명)를 넘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비상식적인 상황들에 대한 대응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며 “그 요인을 명확하게 입증할 만한 내용은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탄핵안에 세월호 관련 내용이 들어간 데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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