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시민명예혁명의 뜻이 잘 전달됐다” 소감 밝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된 뒤 입장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추미애 대표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오늘은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어 "평화롭게 우리 국민들이 마음을 모았고, 그런 시민명예혁명의 뜻이 국회를 통해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헌법재판소는 앞으로 조속히 결론을 내려달라"며 "(우리 당은) 조속히 임시국회를 열어서 대통령의 권한정지로 인해 안보, 경제, 민생에 있어서 어려움과 불안함이 없도록 대의기관인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계속해 "더불어민주당은 제1당으로서, 민생과 안보, 경제에 대해서 깊은 책무감을 느끼고 잘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찬성표가 234표에 이른 것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한 분 한 분이 헌법기관의 양심으로서 국민의 명령, 국민주권의 뜻에 따라 주신 점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