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국가 기능 유지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

입력 2016-12-09 2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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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이 가결된 뒤 첫 번째 공식 입장을 내놔 관심을 모았다.

황 대행은 9일 "저를 비롯한 전 내각은 어떤 경우에도 국가의 기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책임과 소명을 다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 대행은 "현 상황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참으로 송구하고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한 황 대행은 "전 공직자들도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외교안보와 경제, 민생 등 모든 분야에서 국정에 한 치의 공백이 없도록 혼신을 다해 대내외의 불안과 우려를 믿음과 신뢰로 바꿔나가야 할 것"전했다.

계속해 "무엇보다 우선 군은 국가안보에 추호의 빈틈도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핵·미사일 외에 국지적 도발, 사이버 테러 등을 감행할 수 있으므로 국방부를 중심으로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감시와 경계를 강화해 주실 것을 당부를 드린다"며 "외교부에서는 우리 국정 운영이 정상적이고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것임을 주요 국가에 적극 설명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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